미국 곳곳에서 '노 킹' 시위 열려
다문화연합신문
5시간 5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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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공 다문화연합신문
기자 오정환
2025-06-18 09:20
워싱턴, 6월 14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는 "왕 없음(No Kings)" 시위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열렸다.

최근 미국 연방 기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단속하는 작전을 개시하면서 시위대가 법 집행관들과 충돌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로스앤젤레스에 대규모 주 방위군과 해병대를 파견했는데, 이는 여러 정당의 비판을 받으며 시위를 촉발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4일 미국 50개 주 전역에 걸쳐 2,000여 곳에서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는 "노 킹(No King)"이라고 불렸고, 200여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주최측은 시위의 이름을 "노 킹(No King)"으로 지은 것은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고 로스앤젤레스에 군대를 파견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워싱턴 D.C.에서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군사 퍼레이드가 열렸다.
많은 트럼프 지지자들이 퍼레이드를 관람하러 왔고, 일부 시위대는 퍼레이드 입구에 모여 "노 킹(No King)"과 같은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뉴욕 지역 경찰은 그날 "노 킹" 시위에 약 5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맨해튼에서는 이 시위와 관련하여 8명이 체포되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경찰은 그날 "노 킹" 시위에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화롭게"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법 집행관에게 돌멩이와 물병을 던졌다. 로스앤젤레스는 그날 오후 8시부터 통금령을 발령했다.
버지니아주, 텍사스주, 미주리주 등 많은 주에서는 시위에 대응하여 치안 유지를 위해 법 집행관을 지원하기 위해 주방위군을 파견했다.
CNN에 따르면 버지니아 북부 컬페퍼 지역 경찰은 "한 남성이 고의로 차량을 가속하여 분산된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최소 한 명을 치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재 구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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