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공식 인상, 유럽연합(EU)과 독일 유감을 표명
다문화연합신문
2025-06-0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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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공 다문화연합신문
기자 오정환
2025-06-05 03:00
뉴욕, 6월 3일 백악관은 3일 성명을 발표, 4일부터 영국을 제외한 모든 무역 상대국에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른바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이유다.

5월 초 미국과 영국 간에 체결된 새로운 무역 협정을 고려하여 미국은 영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될 경우 25% 관세를 계속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월 30일, 미국산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6월 4일부터 50%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대변인 올로프 길은 2일 EU가 미국의 결정을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미국의 결정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대서양 양쪽 소비자와 기업의 비용이 증가했으며, EU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독일 상공회의소의 대외무역 책임자인 폴커 트리어는 미국의 결정이 "대서양 무역 관계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말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게리 허프바우어 수석 연구원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 관세로 인해 "철강 산업 일자리 1개가 창출될 때마다 하류 산업에 연간 65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는 미국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여러 국가 및 지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율을, 알루미늄에는 10%의 관세율을 부과했다. 이후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많은 국가가 관세 면제를 받았습니다. 올해 2월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문서에 서명했고, 이는 3월 12일부터 공식 발효되었다. 이 정책은 캐나다와 유럽 연합을 비롯한 여러 교역국으로부터 비판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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