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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최악의 홍수 참사…사망자 1,300명 넘어

다문화연합신문
4시간 37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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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정환

2026-09-05  22:00

 
 
히말라야 빙하·암석 붕괴로 대규모 급류 발생…수력발전소 터널 구조작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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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사망자가 1,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수천 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로, 현지 당국과 국제 구조팀이 생존자 수색과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참사는 지난 8월 26일 네팔 북부 중국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얼음·암석 붕괴가 급격한 물의 흐름을 일으키면서 시작됐다. 


급류는 보테코시강과 트리슐리강 일대를 따라 하류 지역을 휩쓸며 주택과 도로, 교량, 통신시설, 수력발전시설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네팔 외교부가 9월 4일 발표한 공식 상황보고에 따르면 당시까지 1,287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약 5,083명이 실종 상태로 집계됐다. 또한 1만3,093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가운데는 35개국 출신 외국인 약 600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에도 수색 과정에서 추가 시신이 발견되면서 9월 5일 일부 외신은 사망자 수가 1,344명까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수색과 신원 확인이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앞으로도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수력발전소 터널에 고립된 실종자 구조 총력

특히 수력발전소 피해가 심각하다. 다수의 발전소에서 작업자들이 터널 내부에 고립되거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군과 함께 인도·중국·한국 등의 구조팀이 현장에 투입돼 터널 내부에 접근하기 위한 굴착 및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4일에는 트리슐리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2명의 생존자가 구조되면서 추가 생존자 발견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홍수 발생 열흘이 지난 뒤에도 중국인 남성과 네팔인 여성이 잔해 속에서 생존한 채 구조되는 등 극적인 구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 피해도 눈덩이

이번 재난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역시 막대한 수준이다.

네팔 당국의 초기 평가에 따르면 주택과 도로, 교량, 에너지·전력, 통신, 농업 등 사회 전반의 피해와 손실 규모는 약 **3,875억4,000만 네팔 루피(약 2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수력발전 시설과 접근 도로가 크게 파괴되면서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사회도 구조·구호 지원

네팔 정부는 자체 구조 역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와 중국 등 여러 국가가 구조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드론과 중장비 등을 활용한 수색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한국 구조팀 역시 네팔군과 협력해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네팔 정부는 피해 지역의 도로와 전력, 통신망을 복구하는 한편 식량과 의료품 등 긴급 구호물자를 고립된 지역에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네팔 홍수는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와 산악 지형에서 발생하는 연쇄적인 자연재해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빙하와 암석 붕괴, 폭우 등이 결합할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급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산악지역 재난 대응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네팔 정부와 구조대는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본 기사는 2026년 9월 5일 현재 확인 가능한 네팔 정부 발표 및 외신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구조·수색 상황에 따라 피해 집계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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