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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대규모 마약조직 적발…한국인 5명 포함 126명 검거

다문화연합신문
10시간 31분전 5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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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정환

2026-09-23  21:00

 
 
10일간 추적 끝 8개 마약 유통망 적발…한국인·대만인 등 외국인 9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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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토미데이트 함유 ‘칠팟’ 1,000여 개 압수…한국인 김주영 씨도 유통망 관련 수사

베트남 호찌민시 공안이 대규모 마약 범죄 조직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여 8개 마약 유통망을 적발하고 관련자 126명을 검거·처리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자 5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찌민시 공안은 21일 마약범죄수사경찰(PC04)이 마약 관련 특별수사를 진행해 즈엉 민 뚜언(Dương Minh Tuấn·1983년생), 일명 ‘Hoàng Nato(황 나토)’​를 붙잡은 뒤 관련 조직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인물을 시작으로 마약의 공급·유통 경로를 역추적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약 10일간의 집중 추적 끝에 8개 범죄 조직을 적발하고 총 126명을 검거·처리했다.


특히 이번 사건에는 외국인들도 다수 연루됐다. 호찌민시 공안에 따르면 한국 국적자 5명과 대만인 4명 등 외국인 9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마약 매매와 보관, 불법 투약 장소 제공 및 불법 투약 등의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한국인 포함 마약 유통망 수사

경찰이 공개한 수사 내용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김주영(Kim Ju Young·1992년생) 씨를 비롯해 팜 프엉 아인(Phạm Phương Anh), 팜 따이 빈(Phạm Tài Vinh), 레 당 코아(Lê Đăng Khoa), 장 꾸옥 카인(Giang Quốc Khánh), 팜 민 상(Phạm Minh Sang), 응우옌 타인 꾸옥(Nguyễn Thành Quốc) 등이 각각 관련 마약 유통망을 이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이 취급한 것으로 조사된 물질은 에토미데이트(Etomidate), 케타민(Ketamine), 엑스터시 및 각종 합성마약 등이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에토미데이트 성분이 들어 있는 ‘칠팟(Chill Pod)’ 카트리지 1,000여 개와 약 100g의 각종 합성마약, 관련 물품과 자료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마약류가 일반 전자담배 제품과 비슷한 형태의 소형 제품에 담겨 유통된 것으로 조사돼 당국이 경계하고 있다. 호찌민시 공안은 이런 형태의 제품이 휴대와 은닉이 쉽고 젊은 층과 유흥시설 등에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SNS 인플루언서도 수사 대상

22일 후속 발표에서는 베트남 틱톡에서 ‘Phannhibeauty’로 활동해 온 판 낌 니(Phan Kim Nhi·37)​도 이번 사건 관련자 126명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판 낌 니를 불법 마약 사용을 조직한 혐의와 관련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오프라인 조직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에게까지 연결돼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추가 추적하고 있다.


호찌민시 공안은 현재 추가 관련자와 마약 공급원, 각 조직 사이의 연결 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발표된 126명 외에 추가 관련자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호찌민시는 최근 마약 유통 및 투약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당국은 2030년까지 ‘마약 없는 호찌민시’ 조성​을 목표로 관련 범죄 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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