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고층 빌딩 붕괴, 미얀마 규모 7.7 지진으로 태국 강타
다문화연합신문
2025-03-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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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공 다문화연합신문
기자 오정환
2025-03-28 22:00
금요일 정오에 태국과 이웃 나라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의 지진으로 방콕에서 공사 중인 고층 빌딩이 무너졌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극적인 영상에는 크레인이 있던 여러 층 건물이 먼지 구름 속으로 무너지고, 구경꾼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경찰은 AP 에 방콕의 인기 있는 차뚜짝 시장 근처에서 사고 현장에 대응하고 있으며, 붕괴 당시 현장에 얼마나 많은 근로자가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오의 지진에 이어 규모 6.4의 강한 여진이 발생했으며, 방콕에 있는 사람들은 건물에서 대피했으며 추가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건물 밖에 머물도록 경고를 받았습니다.
방콕에서는 오후 1시 30분경 지진이 발생하면서 건물에 경보가 울렸고, 놀란 주민들은 고층 콘도미니엄과 호텔 계단으로 대피했습니다.
방콕 광역권에는 1,7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며, 그 중 많은 수가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오랜 지진으로 도시가 흔들리면서 고층 빌딩의 옥상 수영장에서 흘러넘친 물이 측면으로 넘쳤고, 많은 건물에서 잔해가 떨어졌습니다.
방콕에 거주하는 헝가리인 주잔나 바리코바츠는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있었는데, "저는 미얀마에서 지진을 두 번이나 경험했지만, 그건 단 1초, 빅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적어도 1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남편은 고층 빌딩에 살았는데, 그게 더 심했던 것 같아요."
태국 재난예방부는 지진이 태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느껴졌다고 밝혔습니다.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총리는 지진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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