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인도 항공기 추락 사고, 부조종사 조작 오류로 추정"
다문화연합신문
7시간 3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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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제공 다문화연합신문
기자 오정환
2025-06-18 12:30
6월 16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항공 전문가는 에어 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의 원인이 부기장의 치명적인 실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지 시각으로 12일 오후 발생한 이 사고로 현재까지 274명이 사망했다.

숙련된 상업 항공기 조종사인 스티브 셰브너는 추락 사고 이후 보잉 787 드림라이너의 부조종사에게 랜딩기어를 접으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실수로 랜딩기어 대신 플랩을 접었을 것이라고 믿은 것으로 알려졌다.
셰브너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비행기가 멈춘 이유가 설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글을 올린 전 아메리칸 항공 조종사는 이륙 시 날개가 구부러져 양력으로 비행기를 공중으로 띄우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상에는 이러한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비행기 이륙을 돕는 플랩이 접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다.
셰브나는 또한 반면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르면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륙한 후 몇 초 후에 랜딩 기어가 접혀야 하지만, 이 비행기의 랜딩 기어는 추락하기 전에 여전히 내려진 위치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인도 항공기 추락 사고 조사관들은 블랙박스 비행 데이터 해독을 시작했으며, 추락 사고를 일으킨 조종사를 인터뷰해 추락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낼 계획이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인도발 영국행 인도항공(Indian Airlines) 보잉 787-8 여객기가 12일 오후(현지 시간) 인도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인도 언론은 14일 인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상 근무자 33명을 포함해 274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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